월드컵 예선 "이근호 2골, 박지성 1골 1도움" 한국 4:1 UAE "완파"
World Sports - ESPN/스포츠 매거진 2008/10/15 23:40 |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UAE와의 경기에서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씻고 완승을 거뒀다. 초반 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대표팀은 이근호와 박지성 그리고 곽태휘가 네 골을 합작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UAE를 몰아치던 대표팀은 전반 19분 이청용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가벼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대표팀은 전반 25분에 '캡틴' 박지성이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26분 수비 실수로 한 골을 헌납했으나, 이후 이근호와 곽태휘의 연속골이 터지며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 화끈한 공격…이근호, 박지성 연속골
경기는 초반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3분 이청용이 파울을 얻어낸 것을 조용형이 골문 가까이 붙이며 기회를 봤다. 정성훈은 상대 골키퍼가 공을 잡으려는 찰나에 의욕적으로 공을 먼저 따냈으나 수비에게 차단당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UAE는 전반 5분 마타르가 교묘하게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수비수의 뒤쪽으로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조용형이 헤딩으로 걷어냈다.
예열을 마친 한국은 6분 이영표가 이근호에게 길게 찔러준 것이 정성훈의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고, 7분에도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파고든 뒤 내준 땅볼 크로스를 기성용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 맞고 코너아웃 됐다. 한국은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10분에도 박지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려 UAE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어 11분에는 박지성의 프리킥을 김동진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한국이 연달아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다. 14분, 김동진이 후방에서 길게 차준 공을 정성훈이 박지성에게 떨어뜨려줬고, 박지성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7분에는 이근호가 수비를 달고 단독 돌파 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맞고 나왔다. 아쉬움도 잠시. 한국은 19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청용이 중앙의 이근호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이근호가 이것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UAE를 압도한 한국은 2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캡틴’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영표의 크로스를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공을 따낸 후 그대로 호쾌한 오른발 발리슛을 날려 골대 오른쪽 상단을 뚫었다. 상대를 완전히 압도한 한국은 28분에도 정성훈이 위력적인 프리킥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기성용은 32분에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어려운 각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종반에도 한국의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36분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동진이 정성훈에게 패스한 것이 중앙으로 파고드는 이근호에게까지 연결됐으나 수비의 방해로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3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박지성이 중앙에 있던 기성용에게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거리가 약간 맞지 않아 발리 슈팅으로 가져가지는 못했다. 한국은 40분과 41분에 UAE에게 연속해서 코너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두 번 모두 막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한국은 두 골을 앞선 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이근호-곽태휘 추가골, 상암벌에 터진 골폭죽
뒤지고 있는 UAE는 후반 시작과 하께 오트만을 빼고 이스마일 살렘을 투입했다. 두 골을 뒤진 UAE로서는 어떻게든 만회골을 넣기 위한 교체를 단행한 것. 하지만, 막상 기회를 잡은 것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1분 만에 기성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가볍게 제친 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정성훈의 머리까지 연결됐으나, 슈팅이 살짝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오프사이드를 교묘하게 뚫어내며 계속해서 골키퍼와 마주하는상황을 만들어낸 것. 이근호가 5분 오프사이드를 돌파한 후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수비에 태클에 차단된 데 이어 6분에는 기성용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뒤로 넘어가고 말았다. 경기가 뜻대로 되지 않자 UAE는 거친 파울을 쏟아냈다. 8분에는 사에드의 거친 태클을 받은 이청용이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오며 김형범과 교체됐다.
14분, 한국은 문전 왼쪽 편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K-리그 최고의 프리키커 김형범. 김형범의 발을 떠난 공은 멋진 궤적을 그리며 오른쪽 골포스트 상단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한국은 21분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오른쪽에서 이영표가 길게 올려준 것을 정성훈이 과감하게 달려들어오며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 바깥쪽을 맞고 아웃되고 말았던 것이다. 정성훈은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한국은 26분 수비의 순간적인 실수로 한 골을 허용했다. 조용형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격수를 앞에 두고 발재간을 벌이다가 살렘에게 공을 빼았겼고, 살렘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여유 있게 골을 뽑아냈다. 좋은 분위기를 타던 한국은 한 순간에 된서리를 맞게 됐다. 한국은 28분에 김형범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툭툭 치고 나오다 강력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한 골 차로 따라붙은 UAE는 33분에 자베르를 빼고 아메드 모하메드를 투입했다. 한 골만 더 터뜨리면 무승부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에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한국도 34분 기성용을 빼고 조원희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허정무 감독은 좀더 안정적인 경기를 노렸다. 한국은 교체를 단행하자마자 골을 터뜨렸다. 중앙에서 박지성이 드리블 하다 침투하는 이근호에게 적절한 패스를 넣어줬고, 이근호는 대각선 땅볼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 골로 한국은 다시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게 됐다.
대표팀은 후반 43분 이근호와 신영록을 교체했다. 대표팀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곽태휘가 골을 터뜨리며 완전한 승리를 예약했다. 곽태휘는 뒤에서 돌아들어오며 멋진 헤딩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대표팀은 4-1 대승을 거뒀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10월 15일-서울월드컵경기장-21,194명)
대한민국 4 이근호(`19, 79), 박지성(`25), 곽태휘(`88)
아랍에미리트 1 살렘(`71)
*경고 : 사에드(UAE) 김정우(한국)
*퇴장 : -
▲ 대한민국 출전선수(4-4-2)
18.정성룡(GK) - 12.이영표, 16.곽태휘, 4.조용형, 5.김동진 - 17.이청용, 6.기성용(`79 3.조원희), 8.김정우(`54 8.김형범), 7.박지성 - 11.이근호(`87 9.신영록), 20.정성훈 / 감독 : 허정무
*벤치 잔류 : 1.김영광(GK), 2.강민수, 17.서동현
▲ 아랍에미레이트 출전선수(4-4-1-1)
1. 마제드 나세르(GK) – 8.알리 모하메드, 14.바시에르 사페드, 5.파리스 주마, 3.오비아디 칼레이파, - 6.유세프 자베르(`76 13.아메드 모하메드), 9.나와프 무바라크, 11.아메르 가넴, 4.모하메드 오트만(`HT 15.이스마일 살렘) - 10.이스마일 마타르, 7.모하메드 사에드 / 감독 : 도미니크 바테네이
*벤치잔류 : 12.오바이드 모흐드(GK), 18.타리크 하산, 2. 압둘라 말랄라, 17.왈리드 압바스, 16.모하메드 이브라힘
Source 류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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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국가대표에 새 바람을 불러온 K리거 정성훈, 김형범
Tracked from 퍼블's FootbalLOG 2008/10/16 00:02 Delete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방금 월드컵 최종예선 UAE와의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정말 간만에 재밌는 축구 보지 않으셨나요..? 허정무 감독 취임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으로 4골이나 뽑아내며 그동안의 경기와 많은 차이가 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근호 - 박지성 - 이근호 - 곽태휘로 이어지는 골퍼레이드는 보는이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들어주었고 경기 내내 보여진 패스와 선수들의 움직임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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