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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랜만에 골폭죽을 터뜨리며 UAE를 4-1로 완파하고 기분좋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UAE와의 경기에서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씻고 완승을 거뒀다. 초반 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대표팀은 이근호와 박지성 그리고 곽태휘가 네 골을 합작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UAE를 몰아치던 대표팀은 전반 19분 이청용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가벼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대표팀은 전반 25분에 '캡틴' 박지성이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26분 수비 실수로 한 골을 헌납했으나, 이후 이근호와 곽태휘의 연속골이 터지며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 화끈한 공격…이근호, 박지성 연속골

경기는 초반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3분 이청용이 파울을 얻어낸 것을 조용형이 골문 가까이 붙이며 기회를 봤다. 정성훈은 상대 골키퍼가 공을 잡으려는 찰나에 의욕적으로 공을 먼저 따냈으나 수비에게 차단당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UAE는 전반 5분 마타르가 교묘하게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수비수의 뒤쪽으로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조용형이 헤딩으로 걷어냈다.

예열을 마친 한국은 6분 이영표가 이근호에게 길게 찔러준 것이 정성훈의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고, 7분에도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을 완벽하게 파고든 뒤 내준 땅볼 크로스를 기성용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 맞고 코너아웃 됐다. 한국은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10분에도 박지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려 UAE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어 11분에는 박지성의 프리킥을 김동진이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한국이 연달아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다. 14분, 김동진이 후방에서 길게 차준 공을 정성훈이 박지성에게 떨어뜨려줬고, 박지성은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7분에는 이근호가 수비를 달고 단독 돌파 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맞고 나왔다. 아쉬움도 잠시. 한국은 19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청용이 중앙의 이근호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이근호가 이것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UAE를 압도한 한국은 2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캡틴’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영표의 크로스를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공을 따낸 후 그대로 호쾌한 오른발 발리슛을 날려 골대 오른쪽 상단을 뚫었다. 상대를 완전히 압도한 한국은 28분에도 정성훈이 위력적인 프리킥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기성용은 32분에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어려운 각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종반에도 한국의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36분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동진이 정성훈에게 패스한 것이 중앙으로 파고드는 이근호에게까지 연결됐으나 수비의 방해로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3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박지성이 중앙에 있던 기성용에게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거리가 약간 맞지 않아 발리 슈팅으로 가져가지는 못했다. 한국은 40분과 41분에 UAE에게 연속해서 코너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두 번 모두 막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한국은 두 골을 앞선 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이근호-곽태휘 추가골, 상암벌에 터진 골폭죽

뒤지고 있는 UAE는 후반 시작과 하께 오트만을 빼고 이스마일 살렘을 투입했다. 두 골을 뒤진 UAE로서는 어떻게든 만회골을 넣기 위한 교체를 단행한 것. 하지만, 막상 기회를 잡은 것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1분 만에 기성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가볍게 제친 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정성훈의 머리까지 연결됐으나, 슈팅이 살짝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오프사이드를 교묘하게 뚫어내며 계속해서 골키퍼와 마주하는상황을 만들어낸 것. 이근호가 5분 오프사이드를 돌파한 후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수비에 태클에 차단된 데 이어 6분에는 기성용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뒤로 넘어가고 말았다. 경기가 뜻대로 되지 않자 UAE는 거친 파울을 쏟아냈다. 8분에는 사에드의 거친 태클을 받은 이청용이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오며 김형범과 교체됐다.

14분, 한국은 문전 왼쪽 편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K-리그 최고의 프리키커 김형범. 김형범의 발을 떠난 공은 멋진 궤적을 그리며 오른쪽 골포스트 상단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한국은 21분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오른쪽에서 이영표가 길게 올려준 것을 정성훈이 과감하게 달려들어오며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 바깥쪽을 맞고 아웃되고 말았던 것이다. 정성훈은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한국은 26분 수비의 순간적인 실수로 한 골을 허용했다. 조용형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격수를 앞에 두고 발재간을 벌이다가 살렘에게 공을 빼았겼고, 살렘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여유 있게 골을 뽑아냈다. 좋은 분위기를 타던 한국은 한 순간에 된서리를 맞게 됐다. 한국은 28분에 김형범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툭툭 치고 나오다 강력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한 골 차로 따라붙은 UAE는 33분에 자베르를 빼고 아메드 모하메드를 투입했다. 한 골만 더 터뜨리면 무승부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에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한국도 34분 기성용을 빼고 조원희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허정무 감독은 좀더 안정적인 경기를 노렸다. 한국은 교체를 단행하자마자 골을 터뜨렸다. 중앙에서 박지성이 드리블 하다 침투하는 이근호에게 적절한 패스를 넣어줬고, 이근호는 대각선 땅볼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 골로 한국은 다시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게 됐다.

대표팀은 후반 43분 이근호와 신영록을 교체했다. 대표팀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곽태휘가 골을 터뜨리며 완전한 승리를 예약했다. 곽태휘는 뒤에서 돌아들어오며 멋진 헤딩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대표팀은 4-1 대승을 거뒀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10월 15일-서울월드컵경기장-21,194명)

대한민국 4 이근호(`19, 79), 박지성(`25), 곽태휘(`88)

아랍에미리트 1 살렘(`71)

*경고 : 사에드(UAE) 김정우(한국)

*퇴장 : -

▲ 대한민국 출전선수(4-4-2)

18.정성룡(GK) - 12.이영표, 16.곽태휘, 4.조용형, 5.김동진 - 17.이청용, 6.기성용(`79 3.조원희), 8.김정우(`54 8.김형범), 7.박지성 - 11.이근호(`87 9.신영록), 20.정성훈 / 감독 : 허정무

*벤치 잔류 : 1.김영광(GK), 2.강민수, 17.서동현

▲ 아랍에미레이트 출전선수(4-4-1-1)

1. 마제드 나세르(GK) – 8.알리 모하메드, 14.바시에르 사페드, 5.파리스 주마, 3.오비아디 칼레이파, - 6.유세프 자베르(`76 13.아메드 모하메드), 9.나와프 무바라크, 11.아메르 가넴, 4.모하메드 오트만(`HT 15.이스마일 살렘) - 10.이스마일 마타르, 7.모하메드 사에드 / 감독 : 도미니크 바테네이

*벤치잔류 : 12.오바이드 모흐드(GK), 18.타리크 하산, 2. 압둘라 말랄라, 17.왈리드 압바스, 16.모하메드 이브라힘

Source 류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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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국가대표에 새 바람을 불러온 K리거 정성훈, 김형범

    Tracked from 퍼블's FootbalLOG 2008/10/16 00:02  Delete

    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방금 월드컵 최종예선 UAE와의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정말 간만에 재밌는 축구 보지 않으셨나요..? 허정무 감독 취임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으로 4골이나 뽑아내며 그동안의 경기와 많은 차이가 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근호 - 박지성 - 이근호 - 곽태휘로 이어지는 골퍼레이드는 보는이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들어주었고 경기 내내 보여진 패스와 선수들의 움직임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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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으로 순항한 스페인

 
'유럽챔피언' 스페인이 A매치 26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월드컵 예선에서도 순항했다. 반면 프랑스는 루마니아 원정에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현지시간으로 11일에 일제히 펼쳐진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3라운드 일정에선 1,2차전을 휩쓴 변방의 반란이 잦아들고 강팀들이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1조: 덴마크는 쇠렌 라르센의 두 골과 다니엘 아게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스웨덴 원정 무승부로 이변을 선사했던 알바니아는 헝가리 원정에서 0-2 패배를 당하며 첫 패를 당했다. 스웨덴과 포르투갈은 접전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2조: 그리스가 몰도바를 3-0으로 쉽게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쾨비 쿤 감독의 은퇴 이후 고전하던 스위스는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1 승리르 거뒀다. 63분에 알렉산더 프라이의 골로 앞서간 스위스는 71분에 이바노프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73분에 블라시 쿠포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스라엘은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3조: 체코의 부진이 계속됐다. 북아일랜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체코는 폴란드 원정에서 1-2로 패하면서 경기력 회복에 실패했다. 폴란드는 27분 프로제크와 53분 블라슈키코브스키의 골로 일찌감치 앞서갔고, 체코는 87분에 페닌이 만회골을 넣는 것에 그쳤다. 슬로바이카와 슬로베니아가 산마리노,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체코는 4위로 내려앉았다.

4조: 최고 빅매치로 꼽힌 독일과 러시아가 격돌한 4조에서도 홈팀들이 무난히 승리를 맛봤다. 독일은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를 2-1로 물리쳤다. 독일은 9분 포돌스키, 28분 발락의 골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하지만 러시아 역시 거센 반격을 펼쳤고, 51분에 아르샤빈이 추격골을 터트렸으나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핀란드와 웨일스는 아제르바이잔과 리히텐슈타인을 무난히 꺾었다.

5조: 스페인이 에스토니아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유로2008 득점왕 다비드 비야는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상승세를 이끄었다. 카를레스 푸욜은 생애 두 번째 A매치 득점을 맛보기도 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06년 10월 이후 A매치 26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터키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홈 경기에서 26분 제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51분에 사브리, 66분에 멜부트의 골이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홈에서 아르메니아를 2-0으로 무난히 제압했다.

6조: 잉글랜드가 홈에서 카자스흐탄을 5-1로 대파하며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가 홀로 두 골을 몰아치고, 프랭크 램파드가 두 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주력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하며 골잔치를 벌였다. 잉글랜드가 3연승으로 순항한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7조: 가장 큰 이변이 휘몰아치고 있는 7조에서는 리투아니아의 돌풍이 주춤했다. 루마니아와 오스트리아를 대파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리투아니아는 세르비아 원정에서 0-3으로 참패를 당했다. 세르비아는 이바노비치, 크라시치, 지기치 등 장신 선수들이 골을 터트리며 리투아니아 돌풍을 잠재우고 선두로 나섰다.

유로2008 본선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던 루마니아와 프랑스는 리턴 매치에서 2-2로 비겼다. 프랑스는 전반 초반에 루마니아에게 두 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리베리와 구르퀴프의 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챙겼다. 오스트리아는 페로제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8조-9조: 9조에서는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가 골키퍼 부폰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 불가리아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키프러스와 그루주야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9조의 네덜란드는 머타이센과 훈텔라르의 골로 아이슬란드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스코틀랜드는 노르웨이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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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양강체제를 무너트리고 월드컵 남미 예선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라과이의 돌풍과 함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예선이 오는 주말 9라운드 일정을 통해 반환점을 돈다.

8라운드까지 5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7점을 확보한 파라과이는 9라운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3승 4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2위와 3위에 올라있다. 4위 칠레 역시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승점에서는 동률이다.

그동안 수비축구의 대명사로 여겨진 파라과이는 이번 남미 예선을 통해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8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친 화력은 나란히 11득점에 그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크게 앞선다. 실점도 6골에 불과하다.

안방에서 브라질을 3-0으로 대파했고,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이끌어낸 파라과이는 콜롬비아 원정으로 9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페루, 에콰도르와 연이어 비겼고, 7라운드 우루과이전 홈 경기에서 0-1 패배, 8라운드 칠레선 0-4 참패를 당하는 등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어 파라과이의 적수가 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9월 8라운드 일정에서 볼리비아와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브라질, 페루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던 아르헨티나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이 지난 6월 베네수엘라와 친선 경기에서 충격의 0-2 패배를 당한 적이 있지만, 베네수엘라는 최근 남미 예선에서 3연패를 기록 중이기에 브라질의 낙승이 예상된다.

호비뉴가 "상대를 얕보면 질 수도 있다"고 인터뷰한 것처럼, 브라질에게 더이상 자만과 방심은 없다. 카카도 부상에서 돌아왔고, 오래도록 슬럼프를 맞았던 아드리아누도 인터밀란으로 복귀해 컨디션을 회복했다. 세비야의 스페인 리그 순항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파비아누 등 브라질의 공격진의 면면은 여전히 화려하다.

문제가 더 심각한 쪽은 아르헨티나다. 4라운드 콜롬비아 원정에서 1-2 패배를 당한 뒤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인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와 홈 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는 3승 3무 2패(승점 12점)로 아르헨티나를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 네 경기에서 2승 2무를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이같은 최악의 상황 속에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공격진보다 중원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하비에르 마스케라노의 활약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베테랑 미드필더 하비에르 사네티는 "월드컵 예선은 언제나 어려웠다. 세계 축구는 평준화되고 있고, 더이상 이름값만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정신력을 다잡았다.

과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8라운드 일정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파라과이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ource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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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설기현(29.풀럼)이 2군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설기현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모츠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군리그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팀의 두번째인 결승골까지 뿜어내며 4-1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5일 정규리그 6라운드 웨스트브롬과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0여분을 뛴 설기현은 체력 소모가 많지 않았기 때문인지 이날 에릭 네블랜드와 호흡을 맞춰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설기현은 전반 39분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네블랜드가 슬라이딩하며 웨스트햄 골문을 열었다. 설기현은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풀럼은 1분 뒤 줄리언 그레이가 세번째 골을 넣은 뒤 후반 9분 웨스트햄에 1골을 내줬지만 22분 웨인 브라운이 중거리포로 네번째 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마무리했다.

설기현은 75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30분 루이스 스미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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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롯데 자이언츠와 12년 연속 가을 잔치에 개근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의 분위기는 '패기'와 '관록'으로 엇갈렸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행사에서 큰 경기에 임하는 양팀 선수단의 단면이 드러났다.

패기를 앞세운 롯데는 삼성의 페이스에 말리기 전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지만 가을 잔치를 '연례행사'처럼 치러온 삼성은 롯데의 최대 약점인 '경험'을 집요하게 공격하면서 여유를 부렸다.

양팀 주장 조성환(롯데)과 진갑용(삼성)의 입심 대결에서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수많은 언론 앞에 선 조성환이 "이 자리에 오니 드디어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는 게 실감이 난다. 지금 약간 떨리지만 경기장에서 긴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진갑용은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더욱 떨릴 것"이라며 롯데 쪽의 신경을 은근히 건드렸다.

진갑용은 이어 "우리 팀 최대 강점은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것이다. 이런 경기를 자주 해봐 떨리지도 않는다"면서 단기전에서는 '경험이 곧 재산'이라는 점을 크게 부각시켰다.

경험에 관한 양 감독의 생각도 많은 차이를 나타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선수들의 포스트시즌 경험이 적은 것에 대해 "경험이 적건 많건 그날 그 순간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며 차단막을 쳤으나 선동열 삼성 감독은 "베테랑의 경험에 큰 기대를 건다. 우리 팀은 정규 시즌보다 단기전이 되면 집중력이 더욱 살아난다"며 관록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의 '창'과 삼성의 '방패' 대결로 압축된 준플레이오프에서 양팀 선수단의 승부 전략도 이목을 끌었다.

조성환은 삼성이 5회까지 앞섰을 때 47승2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올린 점을 거론하며 "삼성 불펜이 무척 강하다. 선취점을 일찍 내 초반에 승부를 결정짓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비교적 진지하게 전략을 밝혔다.

그러자 진갑용은 "그 말은 우리가 선취점을 주지 않고 5회까지 비등하게 끌고 가면 승산이 있다는 뜻"이라며 여유 있게 받아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롯데는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덤비려는 모습을 띠었다. 로이스터 감독이 주입한 화끈한 공격성향이 1년 만에 선수들의 몸에 밴 듯했다.

반면 포스트시즌 경기 경험에 다른 구단 선수들을 압도하는 삼성은 특별한 전략을 세웠다기보다 '경기를 즐긴다'는 자세로 게임을 준비 중이다.

분명 도전자는 4위 삼성이나 패기를 앞세운 3위 롯데가 여유 넘친 삼성에 도전하는 모양새로 주객이 바뀐 양상이다. 행운의 여신은 어느 팀을 향해 웃을지 8일 오후 6시 시작되는 1차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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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버풀 이어 리그 3위 등극'

'새내기 돌풍' 헐 시티가 5일(이하 현지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개최된 2008/2009 FA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계속되는 부진으로 ‘감독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를 1-0으로 제압하고 리그 3위에 등극했다.

지난 달 27일 개최된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니엘 쿠잔의 짜릿한 역전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2-1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킨 헐 시티는 시즌 개막 이후 2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선보이고 있는 토트넘을 맞아 리그 새내기 답지 않은 원숙함을 선보였다.

토트넘 출신의 딘 마르니를 비롯, 팀의 공격을 이끌어 온 말론 킹, 제오반니, 쿠잔 등을 내세운 헐 시티는 경기 내내 토트넘의 상대의 공세 속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선(先)수비-후(後)공격을 펼쳤다.

헐 시티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제오반니가 상대 골문으로부터 22미터 거리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그림같은 궤적을 그리며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지만, 웨일스 대표팀 출신의 골키퍼 보아즈 마이힐이 지키고 있는 헐 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헐 시티는 4승 2무 1패를 기록, 첼시와 리버풀에 이어 리그 3위에 등극했다. 헐 시티의 필 브라운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도 이겼다”며 “예상보다 훨씬 잘 하고 있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예상치 못한 팀의 선전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창단 10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 올 시즌 ‘돌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헐 시티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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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위기의 라모스

후안데 라모스 토튼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