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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굿 하모니'  에보니&아이보리 (피치&후로랄 향의 조화)

 
필굿하모니 출시 후 책상위에서 은은한 향을 뿜어주며 쾌적한 회사 생활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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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지 두 달 정도가 지나, 슬슬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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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제품일 당시에는 5cm정도의 높이에 물렁 물렁한 젤리가 출렁이며 담겨 있었는데,
이제는 0.5cm정도 밖에는 남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손으로 한번 만져보았다.


허걱, 아직 좀 남아있으니까 더 사용하려던 마음이 사라졌다.
젤리 같은 느낌은 사라지고 살짝 굳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도 살짝 들어가는 느낌은 있다.
젤리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고무 느낌과 비슷한,
아직 버리기 아까운 마음이 든다면
신발장이나, 화장실에 놔두어도 될 것 같다.

다만 다 달아 떨어질때까지 쓰겠다면,
사용은 해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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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져보니 아직 액체가 묻어나고,
향도 아직 잘 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맡아봐도 좋은 피치&후로랄 향
복숭아가 먹고 싶어질때도 있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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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의 조쉬 칠드레스(25, 203cm)가 그리스의 명문 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맺었다. NBA 선수가 유럽으로 가는 것은 흔히 있었던 일이지만, 칠드레스의 이적만큼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칠드레스는 노력 여하에 따라 NBA에서 지금 이상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시사하는 바가 대단히 크기 때문이다.

 
비록 유럽에는 오랫동안 명문으로 인정받아온 리그나 구단이 많았지만, 현역에서 뛰고 있는 젊은 유망주가 NBA의 제안을 거절하고 유럽으로 갈 만큼 매력이 있는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늘 No 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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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레스는 2004년에 애틀랜타에 입단한, 갈 곳 없는 선수가 아닌 전도유망한 선수이다. 그러나 그는 올림피아코스의 3년, 2천만 달러의 제안을 승낙하며 팀이 아닌 리그를 옮겼다.

제한적 FA인 칠드레스는 애틀랜타가 해당 금액을 매치 시켰다면 NBA 잔류가 가능했지만 릭 선드 단장은 인터뷰에서 " 칠드레스와 절충안을 찾으려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이는 NBA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 " 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현지 언론의 입장은 냉담하기만 하다. " 칠드레스의 에이전트인 론 바비는 최근 3년 동안의 미국시장에서 유럽리그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으로 시선을 돌렸다. 러시아에서 대형 사업가들이 적극적인 투자도 리그에 개입하는 것도 그 예다. 이제 유로리그는 어떤 선수에게도 더 나은 환경을 제공 할 수 있다 " 며 안이한 구단대응을 꼬집었다.

사실, 칠드레스가 이룬 성과가 기대이상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이루어진 NBA선수들의 유럽행의 배경을 살펴보면 이번 계약을 선뜻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기량 미달로 자국 하부리그 대신 수준 높은 유럽리그를 택하며 강도 높은 실전경험을 쌓는 젊은 선수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앤쏘니 파커는 NBA에서 정착하지 못하자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후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트라잔 랭던이나 칼리드 엘-아민도 비슷한 케이스다. 아직 NBA에 돌아오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런가 하면 노쇠와 함께 떨어지는 연봉과 벤치를 전전하는 대신, 확실한 노후보장을 제시하는 유럽측의 조건을 수락하여 전성기 못지 않은 대접을 받으며 케이스도 있었다.

하지만 칠드레스의 경우는 로스터의 과부하로 기회를 갖지 못 했을 뿐 일반적인 유럽행의 배경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여 유러피언들의 NBA 침공이 득세를 보였지만 불과 10년도 채 되기 전에 미국에서 유럽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비단 미국선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유럽 용병선수들도 '컴백 홈'을 외치며 금의환향에 앞장서고 있다. 뉴저지 네츠의 보스찬 나크바와 프리모즈 브레첵은 각각 러시아와 이탈리아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호르헤이 가바호사 역시 모스크바행이 유력시되고 있다. 스페인의 영웅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는 일찌감치 스페인으로 돌아간 상황.

이는 최근 환율동향과 무관하지 않다. 유가반등과 함께 고개를 들고 있는 미국 경기 침체의 우려로 달러가치의 하락이 이어지고, 유로가치가 상종가를 치는 현주소를 보면 고개가 끄떡여진다. 보다 많은 잠재력과 가능성. 더 젊고 건강한 몸을 지니고 있을 때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겠다는 선수들의 인식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NBA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화와 개방을 한 이후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하나둘씩 NBA를 찾았다. 토니 쿠코치, 블라디 디박 등 불세출의 유럽 스타들은 성공적인 평가를 받으며 경력을 마쳤고 덕 노비츠키나 마누 지노빌리같은 2세대들도 현 리그를 주름잡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행태는 그러한 바람과 역행하고 있다. 유럽 NBA 스타들의 성장으로 국제대회에서 유럽의 힘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반면, 미국의 힘은 줄어들고 있다. NBA 리그에서도 MVP는 더 이상 미국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스티브 내쉬와 팀 던컨, 덕 노비츠키, 토니 파커 등은 정규리그, 혹은 챔프전에서 MVP를 수상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유로리그가 NBA에의 대항을 꿈꾸는 거대리그로 급부상할 가능성을 보이면서, 또 앞서 말한 경제문제가 겹치면서 유럽 스타들은 NBA가 아닌 유럽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도 유럽 유망주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역 글로벌화(化)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 NBA 사무국이나 구단 차원에서의 이렇다 할 조치나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넘보지 못할 위상을 누려온 NBA 입장에서 최근의 유럽 농구계가 보이고 있는 행보는 분명 경계해야 할 대목일 것이다.

# 사진 - 조쉬 칠드레스(왼쪽)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가운데)

ⓒGettyImages/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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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에서 '신사'로 변했던 고종수가 퇴장당했다.
 
고종수는 23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 2008'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26분 권혁진을 대신해 '해결사'로 투입됐다. 그러나 고종수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박진섭에 거친 태클을 시도한 후 퇴장당하며 경기를 채 마치지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고종수는 " 오늘의 판정은 관중을 내쫓는 행위 " 라면서 펄쩍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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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이여성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에서 경고를 받은 고종수는 2분 뒤 공격 진영에서 박진섭에게 공을 뺏기자 다시 공을 뺏기 위해 시도한 깊은 태클이 공이 아닌 박진섭의 발로 향하며 경고 없이 즉시 퇴장당했다. 즉시 퇴장의 경우 경고 2회 퇴장과 달리 2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게 된다.

태클 상황에 대한 판정은 강도에 상관없이 '의도' 자체가 공이 아닌 상대 선수의 발을 향한 태클로, 즉시 퇴장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고종수는 경기 막판 자신의 태클 판정에 대한 반박은 없었지만 " 전체적으로 판정이 이상했다. " 며 불만을 털어놨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휴식기 이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성남전에서 0-2로 패한 데 대해 " 경기 내용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 라며 " 심판이 노골적으로 편파 판정을 했다. 좋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파울도 아닌 것을 가지고 계속 경기를 끊었다. " 고 말했다.

" 내가 경기 투입되기 전까지도 판정을 거꾸로 보는 것 같았다. " 고 말한 고종수는 " 프로 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심판 수준이) 갈수록 후진하는 것 같다. 왜 한국 심판만 후진하는지 모르겠다. " 며 " 심판들은 누굴 위한 축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관중도 비싼 돈을 주고 경기장에 들어온다. "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 K-리그 관중이 늘지 않는다. 오늘 관중도 많지 않았는데, 이 관중마저도 쫓아내는 판정이었다. " 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고종수의 퇴장에 앞서 하프타임에 김호 감독도 퇴장당했다. " 전반 박성호가 한 차례 항의하자 이후 박성호가 공만 잡으면 휘슬을 불며 경기를 망쳐놨다. " 며 크게 노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두두에 선취골을 내준 뒤 후반 45분 김동현에게 패널티킥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벌어진 7월의 마지막 프로축구는 심판과 선수, 심판과 지도자의 불신만 남긴 채 끝났다.

[축구공화국ㅣ김형준 기자] mediaboy@footballrepub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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